세종시의회 윤형권·임채성 의원, 문체부 스포츠클럽 유치 지원 나서

세종시는 학교운동부를 대체할 스포츠클럽(가칭 세종스포츠클럽) 유치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의 스포츠클럽 공모 사업에 도전한다.

윤형권, 임채성 세종시의원은 세종시체육회가 문화체육부의 스포츠클럽 공모 사업에 선정되면 조례와 예산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21일 밝혔다.

스포츠클럽은 체육시설을 갖춘 비영리법인이 학생 및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각종 운동 프로그램을 운영할 때 정부가 전문지도자 인건비와 법인 운영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2013년부터 현재까지 대전 서구, 부산 사상구 등 전국 76개소에서 운영되고 있다.

세종시체육회는 오는 6월 스포츠클럽에 선정될 경우 비영리법인 세종스포츠클럽을 설립할 계획으로, 3년간 국비 9억 원을 지원받게 된다.

세종시체육회의 구상이 정부의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되면 시민들에게 질 좋은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운동선수를 꿈꾸는 학생들이 운동과 학업을 병행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형권 세종시의원은 "체육회가 스포츠클럽을 유치할 수 있도록 의원들과 협의해 행정, 조례, 재정 지원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학교 운동부가 창단되지 않아 지역의 유망한 운동선수들이 대전과 청주 등 외지로 떠나고 있어 전문지도자가 있는 스포츠클럽 필요하다"고 밝혔다.

임채성 세종시의원도 "스포츠클럽은 선진국형 체육 정책인 만큼 생활체육과 학생들의 전문체육이 병행 발전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그동안 세종지역에서 야구와 축구를 하는 학생과 학부모의 학교운동부 창단 요구가 있어왔지만, 관리가 어렵단 이후로 2017년 이후 신규 창단이 끊겨왔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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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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