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손길이 모여 희망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나눔의 기쁨을 전파하고 싶습니다"

목원대학교 경영학과에 재학중인 황기연<사진> 대표는 자신이 설립한 비영리단체 `위드밸류`의 설립목적을 이렇게 설명했다. 황 대표는 지난해 10월 취약계층에게 희망의 발판이 돼주는 투명한 단체를 만들어 보자는 꿈을 안고 이 단체를 설립했다.

위드밸류는 `WITH`와 `VALUE`의 합성어로 `함께 살아가는 가치`라는 구호 아래 개인과 단체, 기업 등의 후원을 받아 공익활동을 벌이며 사회 환원에 앞장서고 있다. 기부포비아의 확산을 막고 올바르고 투명한 기부문화 정착과 선도를 위해 뜻을 같이하는 학생들이 하나 둘 모여 시작한 이 단체는 현재 회원 수 30여 명으로 목원대 학생들 외에도 타대학 학생들은 물론 일반인들까지 참여하고 있다. 특히 9개 기업으로부터 후원을 받아 함께하는 온도 100℃ 캠페인을 진행하며 지역아동보호센터에 사랑의 도시락 후원, 유성구행복누리재단과 천양원에 희망옷 전달, 독거노인에게 설맞이 식사와 선물 배달 등 회원들이 직접 기획한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황기연 대표는 "우리사회에 봉사와 나눔의 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 나가야겠다는 목표를 가졌다"며 "더 많은 단체와 사람들이 나눔에 관심을 갖고 참여해 더불어 사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주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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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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