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과수 화상 병은 배, 사과 등 장미과 180여 종에 이르는 식물의 잎, 꽃, 가지, 줄기, 과일 등에 화상을 입은 것처럼 검게 그을린 자국이 나타나는 병으로 감염 시 급속도로 나무가 말라죽는다.
현재까지 과수 화상 병에 대한 확실한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과수 수확 후부터 새순 및 꽃눈 발아 전까지 등록약제인 동제화합물(구리성분이 들어있는 농약)을 처리해 살포하면 예방이 가능하다.
방제적기는 사과의 경우 신초 발아전이며 배는 꽃눈 발아 직전으로 다른 약제와 혼용하지 말고 반드시 단일 약제로 살포해야 한다.
만약 석회유황합제를 살포할 경우, 5일 이상의 간격을 두고 살포해야 한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교육홍보 등 방제지도를 통해 화상 병 예방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며 "화상 병은 사전예방이 중요한 만큼 배부한 약제를 적기에 살포해달라"고 당부했다.박대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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