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의 주요 관광로인 서산 - 부석간 지방도로 확·포장 공사가 10년째 공사중이다. 사진=대전일보 독지가 제공
서산의 주요 관광로인 서산 - 부석간 지방도로 확·포장 공사가 10년째 공사중이다. 사진=대전일보 독지가 제공
[서산]충남 천수만을 연결하는 서산-부석면 간 지방도 확·포장 사업이 10년째 지지부진한 공사로 운전자와 주민불편을 가중시키고 있다.

특히 일부 구간은 주행로 안내표시가 명확하지 않아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된 실정이다.

17일 서산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2010년 폭 21.5m, 총연장 8.4㎞ 사업으로 사업승인을 받은 이 공사는 사업비 950여 억 원을 투입, 지난해 완공계획이었지만 공사비가 제때 배정되지 않으며 제자리 걸음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일부구간은 아직까지 토지 보상 협의마저도 안된 상태이다. 영농과 시설물 보상 문제로 전체 토지의 5% 정도인 38필지 9000여㎡가 토지주의 반발로 보상이 안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공사비가 제때 투입되지 않는 것이 문제로 지적된다. 지난해 100억 여원에 이어 올해에도 100억 여원을 배정받았지만, 공사비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이 현장 관계자의 설명이다.

당초 2017년 준공계획이 2021년으로 4년 늦춰진 이유이다.

이 공사구간은 서해바다를 연결하는 관광 주요 도로이다.

주민들은 지지부진한 공사로 불만을 호소하고 있다.

주민 한모(58·인지면)씨는 "공사가 장기간 진행되면서 교통흐름이 원활하지 못하고, 안전사고의 위험과 흙 먼지 등으로 불편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며 "빠른 공사 완료가 요구된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공사 관계자는 "현재 70%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면서 "공사 과정에서 처음 설계보다 면적이 늘어나면서 보상 협의가 지연되고 있고, 보상협의가 안되는 토지에 대해서는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수용 절차를 밟아 조기준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관희·박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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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의 주요 관광로인 서산 - 부석간 지방도로 확·포장 공사가 10년째 공사중이다. 사진=대전일보 독지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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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의 주요 관광로인 서산 - 부석간 지방도로 확·포장 공사가 10년째 공사중이다. 사진=대전일보 독지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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