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3·1운동 및 임정수립 100주년`을 맞아 임시정부의 독립정신을 기리고, 국가적 참여분위기 확산을 위한 다양한 기념사업을 추진한다.

◇청남대 임시정부 역사기념관 건립=옛 대통령 별장인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청남대에 임시정부 역사교육관을 세우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국가보훈처와 중복된 사업이라는 이유로 지난해 좌절됐었다. 역사교육관은 1만 2600㎡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의 연면적 2600㎡로 건립한다는 게 충북도의 구상이다.

사업비는 100억원으로 예상된다. 도는 국비 지원만 성사되면 내년 1월 착공해 2022년 12월 준공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청남대에 임정 행정수반 동상건립=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에 임시정부 행정수반들의 동상 건립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도는 총 사업비 26억 원을 들여 임시정부 행정수반을 지낸 이승만·박은식·이상룡·홍진·김구 선생의 동상을 실물 크기로 제작, 청남대 대통령광장에 설치할 계획이다.

◇3·1운동 100주년 기념 학술대회=이 행사는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그 날의 함성`을 도민과 함께 되새겨보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충북 지역은 1919년 3·1운동을 이끈 민족대표 33인 중 지역 인사가 6인이 포함돼 있었고, 그해 3월 중순부터 대대적인 만세운동이 4월 중순까지 당시 충북 10개 군 전역에서 지속적이고 격렬히 진행됐다. 이를 기념하고 기억한다는 취지에서 이 학술대회를 준비했다.

김진로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