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기(왼쪽 세번째) 대전시 행정부시장이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19 실패박람회 in 대전` 성공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
정윤기(왼쪽 세번째) 대전시 행정부시장이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19 실패박람회 in 대전` 성공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
오는 5월 대전시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와 무역전시관 일원에서 `2019 실패박람회 in 대전`이 개최된다.

시는 21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2019 실패박람회` 성공적 개최를 위해 행정안전부와 4개 자치단체(대구·대전·강원·전주)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서울에서 개최된 실패박람회는 사회의 인식개선 및 재도전을 응원하는 공공캠페인으로 호응을 얻었다. 올해 실패박람회는 재도전을 주제로 범사회적인 실패에 대한 인식전환을 위해 5-6월 중 권역별 지역실패박람회를 개최하고, 9월 서울에서 종합박람회를 개최해 재도전 분위기 조성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2019 실패박람회 in 대전`은 실패를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느끼고 재도전 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마련될 예정이라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실패에 대한 인식변화와 실패경험을 자유롭게 꺼내놓고 공유할 수 있는 실패오픈테이블과 엔딩테이블이 운영돼 지역에 숨어있는 실패 의제가 발굴될 예정이다. 발굴된 의제에 대해 지역의 웹툰지망생 등과 협업, 콘텐츠로 제작·전시(실패라디오), 실패와 혁신에 관한 주제강연(사회혁신컨퍼런스), 지역에서 진행된 메이커·리빙랩 사례 전시회와 지역의 스타트업, 사회적기업 등이 참여하는 리본(Re:born)마켓, 리본문화제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이를 위해 시는 이달 중 지역의 공동체 활동가와 청년들이 참여하는 민·관 협력체계를 구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우리 사회는 실패를 용인하지 않고 개인의 책임으로 생각하는 사회구조로 인해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심화되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의 다양한 실패를 시민과 함께 나누고 공감해 긍정적 인식전환 및 실패의 경험을 새로운 도전의 계기로 이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호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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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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