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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직격탄 충북 곳곳 정월대보름 행사 줄줄이 취소

2019-02-12기사 편집 2019-02-12 15:3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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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지난달 31일 충북 충주에서 구제역이 발생하면서 충북 곳곳에서 정월 대보름 행사가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도내에서는 구제역이 열흘 넘게 잠잠한 상황이지만, 정월 대보름 때 인파가 몰리면서 차단 방역에 빈틈이 생기면 재발할 우려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12일 청주문화원에 따르면 청주문화원은 구제역 확산으로 인해 민족 고유의 명절인 정월대보름 행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청주문화원은 당초 오는 17일 '제16회 정월대보름큰잔치'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주요 행사인 윷놀이대회를 비롯해 투호, 제기차기 등의 가족모두가 함께 즐기는 전통놀이체험은 물론 다양한 먹거리와 부럼 등을 제공하고, 흥겨운 풍물공연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

청주문화원은 2017년 2월에도 조류 인플루엔자(AI)와 구제역 발생으로 15회 정월대보름큰잔치를 취소한 바 있다.

지난달 31일 구제역이 발생한 충주시도 오는 19일 목계강변에서 예정돼 있던 정월대보름 행사를 취소한 바 있다.

충주와 인접한 진천과 음성, 괴산, 증평에서도 대보름 행사를 열지 않기로 했다.

정월 대보름 행사를 예정대로 열기로 한 자치단체도 있다.

옥천군은 오는 18-19일 지역별로 달집태우기, 다리밟기, 안녕 기원제 등을 열기로 했다.

영동군은 오는 19일 영동천 둔치에서 풍년기원제 및 달집태우기를 연다.

다만 충북 도내에서 2번째로 소 사육두수가 많은 보은군은 이번 주 중반까지 구제역 상황을 지켜본 뒤 정월대보름 행사 개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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