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김연 의원 대표발의 건의안 채택

충남도의회는 21일 제30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유관순 열사 서훈 상향을 위한 상훈법 개정 촉구 건의안을 채택하고 상훈법 개정을 촉구했다. 사진=충남도의회 제공
충남도의회는 21일 제30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유관순 열사 서훈 상향을 위한 상훈법 개정 촉구 건의안을 채택하고 상훈법 개정을 촉구했다. 사진=충남도의회 제공
충남도의회는 21일 김연 의원(천안7)이 대표발의하고 23명의 의원이 공동발의한 `유관순 열사 서훈 상향을 위한 상훈법 개정 촉구 건의안`을 제30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채택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이번 건의안은 1962년 당시 독립운동가에 대한 국가훈장은 기여도와 희생도를 평가해 결정했는데 유관순 열사에게는 건국훈장 독립장(3등급)을 추서해 서훈 상향을 위한 상훈법 개정을 촉구하고자 하는 내용이다.

김 의원은 "친일행위를 한 다수의 인물들이 유관순 열사 보다 높은 1, 2등급의 대한민국 훈장을 받았으나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하다 일제에 붙잡혀 차디찬 서대문형무소에서 18세로 생을 마감한 유관순 열사의 지금의 서훈은 국민 정서에도 맞지 않다"며 "충절의 고장 충남도민들의 자존심에 큰 상처"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3·1운동 100주년이 되는 해로써 3·1운동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상징적인 인물이 유관순 열사인 만큼 상훈법이 반드시 개정돼 격에 맞게 서훈이 조정되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서 채택된 건의안은 청와대와 국회, 국가보훈처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김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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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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