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수사령부 자랑스러운 칠성인상 수상자들이 군수사 내 칠성탑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만석·김일현·정동오 사무관, 송영관·김도경·강기봉·도원준 주무관. 사진=군수사 제공
군수사령부 자랑스러운 칠성인상 수상자들이 군수사 내 칠성탑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만석·김일현·정동오 사무관, 송영관·김도경·강기봉·도원준 주무관. 사진=군수사 제공
육군 군수사령부는 문제의식과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군수혁신을 선도하는 데 역할을 한 7명을 선발해 시상했다.

군수사는 올해 부대창설 59주년을 맞이해 보급·정비·탄약·부대관리 등 부문별 혁신을 주도한 인재를 발굴해 `자랑스러운 칠성인 상`을 수여했다.

군수사는 △소요조달 혁신에 송영관 군수계획처 주무관 △보급 혁신에 김일현 보급처 사무관·강기봉 종합보급창 주무관 △장비정비혁신에 김도경 장비정비처 주무관·정만석 종합정비창 사무관 △부대관리분야 혁신 정동오 정보통신실 사무관 △탄약분야혁신 도원준 탄약지원사령부 주무관의 7명을 선정했다.

소요조달혁신 분야에서 선정된 송 주무관은 `자금 관리 보급제도`의 실효성을 검토해 군수업무 효율화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송 주무관은 행정요소가 과다하고 필요성이 낮은 이 제도의 문제점을 식별해 실효성을 검토, 육군 규정 421 자금관리 보급규정을 폐지하는 데 일조했다.

보급혁신 분야의 김 사무관은 군용 윤활유 표준화사업으로 복잡한 윤활유의 조달·관리 효율성을 향상시켰다. 김 사무관은 육군이 사용하는 78종의 모든 윤활유를 분석해 기능이 유사한 품목은 대표품목으로 통합해 품목 수를 줄이고 국내 기업이 개발 가능한 수입 윤활유를 국산화했으며 도움을 줬다.

같은 분야의 강 주무관은 4차산업혁명 기술을 도입해 `스마트 물류창고`를 구축해 많은 인력과 시간이 소요되는 보급창 입고·저장 공정과 색출포장·분류 공정을 무인화자동화하는 청사진을 그리는 데 기여했다. 강주무관은 또 간부 피복 판매방법도 주문 물량대로 해결할 수 있는 공정 프로세스를 개발해 개선에 기여했다.

장비정비혁신 김 주무관은 시누크(CH-47) 헬기의 수리부속 품목을 담당하면서 지난 해 6월 운용 유지비 절감 및 전투준비태세 유지를 위해 기체 창정비 역량을 확보하고 획득하기 어려운 수리부속을 조기에 확보해 적기에 지원, 원활한 창정비가 가능하도록 기여했다.

같은 분야의 정 사무관은 K200장갑차와 다목적전술차량의 해체작업과 공정관리를 담당하며 전투장비 정비 지원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부대관리분야혁신 정 사무관은 수리부속 수요를 예측하는 업무를 담당하면서 정확도 향상을 위해 `수리부속 수요예측 프로그램 개발`로 린6시그마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정 사무관은 이 프로그램으로 국방 예산을 3년 동안 약 27억 원 절감하는 성과를 냈다.

탄약분야혁신 도 사무관은 탄약검사 업무 및 안전관리 유지로 전군탄약지원태세 확립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도 사무관은 약 6개월 간의 연구기간을 거쳐 약협 정비 과정 가운데 부적합품률의 발생 데이터를 수집하고 원인 분석,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도출해 연간 2300만 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도 얻었다. 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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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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