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옥천군은 올해 8명 외국인새댁을 선정해 가족동반 친정나들이를 지원한다.

21일 군에 따르면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 결혼생활이 화목하고 모범적인 가정을 대상으로 가정형편이 어려워 오랜 기간 친정에 다녀오지 못한 다문화 여성으로 선정했다.

이에 군은 베트남 4명, 필리핀 2명, 중국 2명 등 총 8명 가족으로 선정했다. 친정방문일정을 잡으면 전 가족 왕복항공료를 지원할 계획이다. 가구당 지원금은 최대 380만 원이다.

옥천지역에는 2018년도 12월 기준 443명의 외국인 새댁이 거주하고 있다. 군은 2010년부터 이들의 친정나들이 지원사업에 나서 지난해까지 총 86가구 329명의 항공료를 지원했다.

특히 고향에 가고 싶어도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고국방문이 쉽지 않은 결혼이민자들의 고민해결과 지역사회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하반기 실시하던 친정나들이사업을 올해부터는 자녀방학시기에 맞춰 편안한 시기에 다녀올 수 있도록 사업시기를 1월부터 앞당겼다.

한 이주여성은 "어려운 형편에 고향에 부모님을 찾아 볼 수 있는 여유를 갖지못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가족들과 함께 고국을 찾아 잊지못할 추억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영희 여성보육담당 팀장은 "친정나들이 사업에 화목하고 모법적인 가정이 혜택을 받도록 엄정한 심사를 거쳐 대상자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옥천군은 지난 18일 다문화 가족지원센터회의실서 이번 선정된 가족을 대상으로 사전설명회가 열렸다. 육종천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