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음성군이 올해 벼 재배 감축 목표를 341㏊로 잡고 논 타작물 재배를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20일 음성군에 따르면 올해까지 한시적으로 추진되는 쌀 생산 조정제(논 타작물 재배지원)의 음성군 벼 감축 목표는 341㏊로 사업비는 11억 5940만 원를 투입할 계획이다. 논에 벼 대신 다른 소득작물을 재배하면 약정사항 이행점검 결과를 토대로 최종 지원금액을 확정해 오는 12월말 지급한다.

논 타작물 재배지원 신청은 오는 22일부터 6월 28일까지 5개월간 농지 소재지 읍·면 행정복지센터 산업개발팀에 신청하면 된다.

대상 타작물은 과잉생산 시 수급불안이 우려되는 무, 배추, 고추, 대파를 제외한 1년생 및 다년생 작물로 지원한도는 작물별 차등 지원하며 1㏊당 조사료 430만 원, 일반작물·풋거름작물 340만 원, 두류 325만 원, 휴경 280만 원으로 조사료와 두류의 지원단가가 인상됐다.

올해 들어 달라진 점은 휴경도 지원하는 부분으로 최근 3년 동안 1년 이상 벼 경작 사실이 있는 실경작자인 경우 농지의 형상 및 기능 유지 의무를 이행할 경우 휴경 신청도 가능하다.

만약, 오는 6월까지 작물 재배 이후 약정사항 이행점검 기간인 7월에서 10월 동안 작물을 재배하지 않은 경우에 휴경 지원 단가를 적용해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농지는 △2018년에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에 참여해 지원금을 수령한 농지 △2018년산 쌀 변동직불금 수령 대상 농지 △2018년 벼 재배사실 확인된 농지 등이다.

유인상 군 농정과장은 "쌀 과잉문제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타작물 수급안정과 지역특화 작물 육성을 위해 추진하는 정부의 역점사업인 만큼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현장의 문제점도 적극적으로 수렴해 개선 방안을 정부에 건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인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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