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청리 만나 충남 남부권 균형발전위해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연초부터 보령선의 조기건설을 위해 기획재정부로 바쁜 발걸음을 옮겼다.

양 지사는 17일 기재부를 방문해 홍남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을 만나 충청산업문화철도(보령선) 사업을 설명하며, 예비 타당성 조사 면제를 요청했다.

보령선은 총 투입 사업비 1조 8760억 원을 들여 보령, 부여, 청양, 공주와 세종을 연결하는 89.2㎞ 길이의 단선철도로, 올해 정부예산으로 타당성 용역비 2억 5000만 원이 반영됐다.

도는 보령선이 건설되면 공주·부여 등 백제역사유적지구와 대천해수욕장 관광 접근성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보령신항과 연계한 물류 수송체계 강화로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충남 남부권 발전과 동서 지역 간 인적·물적 교류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양승조 지사는 이날 "보령선은 대통령 공약사업으로, 낙후된 충청 남부권 발전을 위해 조기 착공이 절실하다"라며 정부의 예타 면제 대상 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지역별로 예타 면제 사업 신청을 받았으며, 도는 보령선과 함께 석문산단 및 대산항 인입철도 건설 사업을 신청했다.은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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