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법 개정안 금년 내 국회 통과 목표…이달 중 정부 제안

김현기 세종시 자치분권문화국장이 17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올해 사업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세종시 제공
김현기 세종시 자치분권문화국장이 17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올해 사업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세종시 제공
세종시가 올해 내 국회 통과를 목표로 세종시법 개정안을 이달 중 정부에 제안하는 등 세종형 자치모델 구축에 본격 나선다.

김현기 세종시 자치분권문화국장은 17일 세종시청 브리핑실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시민주권 특별자치시 5대 분야 12개 과제를 본격실천하고 대내외로 성과를 확산해 나가겠다"며 "지속적으로 문화·체육·관광 인프라를 확충하는 등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먼저 읍면동장 시민추천제를 모든 읍면동으로 확대하고, 하반기부터는 읍면동별로 주민 공통 관심사에 대한 소규모 토론 중심의 시민과의 대화를 운영할 예정이다.

시정 전반에 대해 심의·자문 역할을 하는 시민주권회의는 10개 분과, 240여 명으로 구성해 이달 말 출범식을 갖고 2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며, 올 하반기 시행되는 자치경찰제에 대해서는 관련 조례 제정, 경찰청 업무협약, 조직·인력 확대 등으로 대비한다.

또 풀뿌리 마을자치 실현을 위해 전국 최초로 마을단위 기록물을 보존·관리하는 마을기록문화관을 설립하고, 사회적 경제 기업 30개, 사회적 경제 인재 90명을 육성할 방침이다.

문화 인프라는 시청자미디어센터, 아트센터, 향토유물박물관, 음악창작소를 건립하고 장욱진 화백 생가복원 및 기념관 건립을 통해 세종시 대표 문화브랜드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체육 인프라는 행복도시건설청과 협력해 종합운동장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금년내 금강스포츠공원을 완공, 조치원 시민운동장과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를 오는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오는 3월 중 착공할 예정이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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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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