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가 자유계약선수(FA)제도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선수협은 16일 보도자료를 내고 "FA제도는 KBO가 추구하는 전력 평준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선수들 간 빈익빈 부익부를 더 심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한 뒤 "선수들의 FA권리 행사를 원천적으로 막고 있는 불공정한 제도로 더이상 KBO리그에서 존치돼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중소형 FA선수들이 조건의 좋고 나쁨을 떠나 계약 자체가 안되는 상황은 구단의 선수 보류권을 과도하게 행사하고 남용하는 FA제도 때문"이라며 "불공정한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선수협은 FA제도 개선을 위해 △최저연봉의 단계적 인상 △FA취득기간 단축(7년) △재취득기간 폐지 △보상제도 완화 △연봉감액제도 폐지 등 6가지를 제안했다. 강은선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강은선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