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의회 전·현직 의장단이 괴산읍 신기리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설치를 강력히 반대하는 결의대회를 가졌다.             사진=괴산군 의회 제공
괴산군의회 전·현직 의장단이 괴산읍 신기리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설치를 강력히 반대하는 결의대회를 가졌다. 사진=괴산군 의회 제공
[괴산]괴산군의회 전·현직 의장단이 괴산읍 신기리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설치를 강력히 반대하고 나섰다.

군 의회에 따르면 신동운 군 의회 의장, 김낙영 부의장을 비롯 14명의 전·현직 의장·부의장단은 지난 7일 군의회 소회의실에 모여 의정활동사항을 공유하고 최근 지역의 가장 큰 이슈로 떠오른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설치문제를 논의 후 소각시설 설치를 결사 반대한다고 결의했다.

전·현직 의장단은 이날 "의료폐기물 처리업체가 들어오면 친 환경 유기농업군인 괴산군의 청정 이미지가 크게 훼손될 것"이라며 "결국 지역 농·특산물 판매 감소로 이어져 관광산업과 지역경제가 위축될 것이 뻔히 보이는 만큼 군민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의료폐기물 소각시설은 청정 괴산에 절대 들어서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전·현직 의장단은 현재 신기리 주변 5개 마을로 구성된 대책위 활동범위를 범 군민 차원에서 추진하자는 의견도 개진했다.

한편, 괴산군의회는 지난해 12월 4일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설치 반대 성명서를 발표한 뒤 소각시설 설치 저지에 적극 나서고 있다.오인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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