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문 책임연구기술원(왼쪽),오연균 책임연구 기술원(오른쪽)
김현문 책임연구기술원(왼쪽),오연균 책임연구 기술원(오른쪽)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이 세계적 수준의 기술을 보유한 기술인을 우대하기 위해 도입한 명장제도에 2명의 책임연구기술원이 선정됐다.

주인공은 방사선표준센터 김현문(59) 책임연구기술원과 열유체표준센터 오연균(58) 책임연구기술원.

KRISS는 연구원 내에서 기술을 보유한 기술인을 우대하고 업적을 치하하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KRISS 명장`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KRISS 명장은 해당 분야에서 10년 이상의 경력을 지닌 연구기술직 직원 중 우수한 성과를 거둔 자로 매년 선정된다.

올해는 지난 10월부터 3개월간 60-70여명에 달하는 책임연구기술원의 성과와 업적을 토대로 평가했다.

방사선표준센터 김현문 책임연구기술원은 30년 이상 다양한 표준기와 방사선조사장치를 개발해 세계 최고 수준의 방사선 측정표준을 확립하고 향상시키는 데 기여했다. 또한 국내 산업체 기술이전 및 해외 표준기관 수출 등을 통해 국내외 방사선 측정기술의 위상을 높인 점을 인정받았다.

김현문 책임연구기술원은 "30여년동안 방사선 측정표준을 구하기 위해 연구원 박사님들과 머리를 맞대고 고민한 노력을 보상받은 것 같아 감사하다"며 "정년을 얼마 남겨두지 않고 임무를 마친것 같아 후련하고, 후배들에게 잘 전수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열유체표준센터 오연균 책임연구기술원은 30년 이상 유량분야 담당자로 근무하며 상압기체유량 표준시스템의 개발, 유지 및 보급에서 우수한 성과를 달성했다. 더불어 원자력발전소 누설시험과 같은 중요한 유량측정에 참여하고 국내 산업체 기술이전 등을 통해 최고 수준의 기체유량측정 역량을 입증했다.

이번에 선정된 KRISS 명장은 해당 분야 최고 기술인이라는 명예와 함께 연 1000만원의 연구개발 활동비를 3년간 지원받는다.

원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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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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