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청양 칠갑산천문대가 오는 6일부터 진행되는 새해 첫 우주쇼인 부분일식을 맞아 특별 관측회를 운영한다.

부분일식은 태양과 지구 사이를 달이 지날 때 달의 그림자가 지구 위로 지나가면서 지구에서 볼 때 태양의 일부분이 가려지는 것처럼 보이는 현상이다. 이번 부분일식은 서울을 기준으로 오는 1월 6일 오전 8시 36분부터 11시 3분까지 진행되며 오전 9시 45분경 태양의 최대 24.2%가 가려질 예정이다.

이에 칠갑산천문대는 평소 개관 시간보다 빠른 오전 8시 30분부터 특별 관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맨눈으로 태양을 보면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안전장비인 태양필터를 이용해 관측을 하며 보다 원활한 관측을 위해 태양관측 안경을 제공한다. 또한 부분 일식관측 외에도 낮에 볼 수 있는 밝은 천체들을 관측하며 나만의 별자리 컵 만들기와 같은 체험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행사 당일 날씨가 좋지 않으면 관측이 불가능 할 수 있으며 행사시간 이후엔 상설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칠갑산천문대 관계자는 "부분일식은 매년 한 두번 정도 일어나는 현상이지만 매번 관측 가능한 지역이 다르기 때문에 직접 관측하긴 어려운 천문현상"이라며 "안전장비를 갖춘 칠갑산천문대 망원경을 통한 관측으로 지식과 재미, 둘 다 잡을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칠갑산천문대 ☎041(940)2790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http://star.cheongyang.go.kr)를 참조하면 된다.박대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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