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어촌뉴딜300` 사업계획도. 사진 = 당진시 제공
당진시 `어촌뉴딜300` 사업계획도. 사진 = 당진시 제공
낙후된 소규모 어항포구를 국민소득 3만불 시대에 걸맞게 재창조하기 위한 `어촌뉴딜300` 사업대상지에 당진시 난지도항(국민휴양형), 서천군 송석항(수산·재생) 등이 선정됐다.

`어촌뉴딜 300` 사업은 어촌·어항 현대화를 통한 해양관광 활성화 및 재생·혁신성장을 견인하기 위한 해양수산부 사업이다. 해수부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간 총 3조 13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전국 2300개 항·포구 중 총 300개의 어촌뉴딜 사업 대상자를 선정, 지원할 방침이다.

`어촌뉴딜300`에 선정된 난지도항은 천연의 백사장과 해양경관이 우수한 국내 명품 10대섬으로 캠핑장과 해수욕장 바다전망대와 공원이 조성돼 있고 소난지도는 구항일 의병항쟁지로서 의병총을 통해 역사문화가 어우러진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지만 접안시설 노후화 및 기반시설 부족으로 상권쇠퇴, 선착장 문제 등 어려움을 겪어왔다.

시는 `어촌뉴딜300`사업을 통해 난지도의 특성자원인 자연생태자원, 관광·레저자원, 역사·문화관광자원 등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해양레저관광산업의 다양한 복합적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거점지역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공통사업으로 도비도항 선착장 보강 및 부잔교 설치 등 접안시설을 보강하고 여객편의시설 설치, 어촌뉴딜 협의체를 운영한다. 수산물 공동작업장, 자전거길·생태체험공간, 바다 낚시터도 조성해 귀어·귀촌 힐링스테이 명소로 만들 계획이다.

시는 어촌마을 체류형 관광객을 유치하고 자연자원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서해안 최고의 힐링테마랜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천군 송석항은 `해의(海衣, 김) 공동체마을`로 재탄생한다. △김 체험어장 조성 △김의 마을조성 △김 가공단지 조성 등 다양한 사업을 발굴할 예정이다. 군은 내년부터 2020년까지 송석마을에 김 레스토랑, 주말 마켓, 김 가공 체험장, 특산품판매시설 등 시설 조성에 나선다.

김 산업이 확대되고 수출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해당 사업이 완료되면 서천군은 전국 최고 김 주산지의 명성을 확고히 한다는 복안이다.

노박래 군수는 "서천군은 우리나라 3대 김 생산지 중 유일하게 현존하는 지역으로, 경제를 이끌어갈 미래 수산업의 핵심지역"이라며 "김 주산지인 송석마을의 역사성 보전과 미래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최병용·차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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