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18일 '2018 충남사회지표' 조사 결과 발표…1만 5000가구 면접조사

충남도청 전경  [연합뉴스]
충남도청 전경 [연합뉴스]
올해 충남도민들의 주거 및 소득, 교육, 안전 등 생활 만족도가 전년보다 상승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8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 4월 13일부터 20일 동안 15개 시·군 1만 5000가구(가구원 3만 명)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8 충남 사회지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사회지표 조사는 사회 상태를 양적 및 질적인 측면에서 측정해 미래 사회 변화와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역 맞춤형 통계자료 제공을 위해 매년 실시 중이다.

사회지표 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도민들의 가족관계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7.44점으로 지난해보다 0.22점 상승했다.

배우자와의 관계는 7.61점에서 7.91점으로, 자녀와의 관계는 8.06점에서 8.17점, 부모와의 관계는 7.71점에서 7.95점, 배우자 부모와의 관계는 7.21점에서 7.34점, 자신의 형제·자매와의 관계는 7.17점에서 7.39점, 배우자 형제·자매와의 관계는 6.74점에서 6.97점으로 각각 올랐다.

교육 환경에 대한 만족도 역시 상승세를 보였다. 공교육은 5.61점으로 전년 대비 0.83점, 사교육은 5.36점으로 0.57점 높아졌다.

소득은 불만족(31.7%)한다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았으나 만족도는 2016년 3.96점에서 올해 4.49점으로 0.53점 상승했으며, 소비생활 만족도도 4.28점에서 4.51점으로 올랐다.

주거 환경 전반 관련, 지난해 5.44점에서 5.57점으로 0.13점 오르고, 주거 환경 중 거주 주택에 대한 만족도는 6.09점으로 최고를 기록했다.

사회 안전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는 4.86점에서 5.48점으로 상승했으며, 삶에 대한 만족은 5.97점에서 6.08점, 삶에 대한 가치는 6.03점에서 6.17점, 행복감은 6.05점에서 6.11점으로 각각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역 환경에 대한 전반적인 체감도는 지난해와 올해 모두 5.52점으로 동일했으나 매연·먼지·오존경보 등 대기는 4.55점에서 4.23점으로 하락했다. 소음·진동은 5.25점에서 5.09점, 녹지 환경은 5.68점에서 5.49점으로 각각 떨어졌다.

도정 관련 만족도는 4.86점에서 4.58점, 신뢰감은 4.84점에서 4.46점으로 각각 하락했다.

도는 이번 사회지표 조사 결과를 각종 업무계획 수립이나 예산 반영, 정책 개발 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도내 총 인구는 218만 925명(외국인 6만 4155명 포함), 세대 수는 92만 3499호로 집계됐다.김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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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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