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명선 시장이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논산시 제공
황명선 시장이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논산시 제공
[논산]황명선 논산시장이 주민자치 활성화와 공정사회 구현에 무게를 두고 내년 시정을 운영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황 시장은 6일 제198회 논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 시정연설에서 "지난 8년 동안 `정부예산 확보`와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로 살기 좋고 활력있는 경제도시, `사람`이 먼저이고 `시민`이 우선인 행복공동체를 만드는 데 주력했다"며 "앞으로는 관 중심의 지역발전과 복지정책을 넘어서 `시민 행복의 근본이 자치와 분권에 있다`는 시정 철학으로 중앙에서 지방으로, 국가에서 마을로, 통치에서 자치로, 집권에서 분권으로의 전환을 통해 `공정한 사회, 정의로운 논산`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전국 최초 마을단위의 동고동락 마을자치회 구성, 논산 선샤인랜드의 대한민국 최고 군 문화 테마파크로 부상, 농산물 광역직거래센터 건립 등을 성과로 꼽으며 국방산업단지 최종후보지 선정,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3년 연속 수상, 공약이행 평가 3년 연속 최고 등급 SA등급, 대한민국 지방자치정책대상 수상 등 실적이 시민들의 열정적인 참여와 관심 덕분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황 시장은 "내년에는 시민이 주인되는 마을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마을자치과를 신설해 동고동락 마을자치회의 운영을 확대해 실질적인 주민자치를 정착시키고, 다양한 계층이 스스로 참여하는 시민주도형 타운홀미팅과 주민참여예산제도를 확대 시행할 수 있는 중간조직 지원체계를 구축해 대한민국 참여민주주의의 성공적인 모델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논산시의 내년도 본예산 규모는 총 7180억원으로 일반회계 6430억원, 특별회계 750억원이다. 조정호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