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식 세종시의원 시정질문…체계적 관리 필요

세종시가 연간 30억 원 규모의 각종 정책연구용역을 수행하고 있지만 집행과 관리가 부실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김원식<사진> 세종시의원은 14일 제53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세종시 정책연구용역 집행 관리 및 운영 전반에 대한 시정 질문을 통해 용역비 집행 관리가 부실하고 제대로 공개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2016년부터 2018년 10월까지 용역비 1310억여 원이 집행됐고, 이 중 정책연구용역만 연간 30억 원이 집행되고 있지만 관리 부실과 비공개 등의 문제가 반복적으로 발생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17년과 2018년 산업건설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정책연구용역에 대한 결과보고서, 평가서를 공개해야 한다고 지적했지만 2017년 1월부터 2018년까지 공개율이 20%에도 미치지 못하다"면서 성실한 이행을 촉구했다.

그는 "인건비 산출 기준이 `지방자치단체 입찰 및 계약집행기준`과 세종시 정책연구 매뉴얼에 규정돼 있음에도 각 소관부서가 부정확한 산출금액과 산출근거로 용역비를 집행했다"면서 " 어느 한 부서에서 용역비 산출 검토와 기준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와 관련 △용역 결과 공개 △원가 계산과 정산 △연구책임자의 과다한 연구 중복 수행 △총괄관리시스템 도입 등에 대한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은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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