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옥천군은 지역내 투자기업에 대한 보조금 지원대상을 확대한다.

14일 군에 따르면 김재종 군수 80개 공약사업중 하나로 추진하는 기업 및 투자유치지원확대를 위해 지난달 30일 `군 기업 및 투자유치촉진조례 일부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이번 개정내용은 투자촉진을 위한 보조금 지원대상 기업규모를 기존 상시고용인원 50인 이상에서 10인 이상으로 완화하는 내용이다.

특히 기업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 자금지원을 받은 후 영위해야 하는 사업기간을 기존 5년에서 3년으로 축소하는 방안도 담았다.

2015년 기준 옥천군내 제조업체중 50인 이상 기업은 16곳에 불과하다.

이로 인해 지역내 기업이 공장을 신설과 증설할 경우 군 조례에 따라 투자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경우는 극히 드물었다.

이에 군은 지역기업의 투자촉진 및 타 지역이전을 방지하기 위해 민선 7기 출범을 기점으로 투자유치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조례개정도 그 중 하나로 개정이 완료된 후 지원할 기업수가 확대될 것에 대비해 내년에는 올해보다 1억5000만원 늘어난 4억5000만원 보조금 예산을 편성했다.

김형순 도시개발담당 팀장은 "이번조례개정을 통해 군에 정착한 기업들이 지역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내년준공 예정인 제2 의료기기산업단지에 좋은 기업이 유치될 수 있도록 선제적인 노력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옥천군은 옥천 서대·구일리 일원 35만 1000㎡ 부지에 615억원 예산을 들여 제2 의료기기산업단지를 조성중에 있다. 현재 공정율은 50%로, 2020년 준공을 목표로 순항중에 있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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