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홍성군이 오는 15일부터 시작되는 2019년도 정부 예산안 심의를 앞두고 국비 확보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11일 홍성군에 따르면 김석환 군수는 지난 8일 여의도 국회의원 사무실을 방문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의원, 자유한국당 김성원, 성일종 의원, 바른미래당 정운천 의원 등을 만나 주요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주요 현안에는 가족통합지원센터, 건강생활지원센터 설치와 충청유교문화권 홍주천년 양반마을 조성 사업 등이 있다.

홍성군 가족통합지원센터는 사업비 180억 원이 투입돼 홍북읍 신경리 일원에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로 가족문화공간, 야외놀이터 등의 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김 군수는 주민들에게 통합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국비 60억 원 지원을 건의했다.

이어 내포신도시 성장과 인구 증가로 인한 도시환경 변화에 따라 마음 건강관, 몸 건강관, 건강증진관, 친환경식품관 등을 갖춘 건강생활지원센터 건립을 위해 국비 11억 원을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 충청유교문화권 홍주천년 양반마을 조성 사업 추진과 관련 사업비 186억 원 중 국비 68억 원을 반영해달라며 건의했다. 군은 2025년까지 홍주천년 양반마을을 조성해 전통음식 체험 공간, 객사·향청 체험 공간, 특화 콘텐츠 개발 등 원도심 활성화를 이끌겠다는 구상이다.

이외 김 군수는 충남도청 소재지인 홍성군과 같이 전남도청을 두고 있는 무안군 지역구인 서삼석 의원을 만나 시 승격 관련 지방자치법 법률 개정에 대해 논의했다.

김 군수는 "활력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양육환경 개선을 통한 저출산 극복과 체계적인 건강증진 서비스 제공,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홍주천년 양반마을 조성이 필요하다"며 "우리 군의 핵심 현안사업인 만큼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앞으로도 국비 지원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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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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