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가 8일 개관하는 수도관망교육센터. 330㎡ 규모의 실습장으로 조성된 이곳을 통해 연간 2000여명의 전문인력이 배출될 전망이다.
사진=수자원공사 제공
수자원공사가 8일 개관하는 수도관망교육센터. 330㎡ 규모의 실습장으로 조성된 이곳을 통해 연간 2000여명의 전문인력이 배출될 전망이다. 사진=수자원공사 제공
한국수자원공사는 8일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공사 인재개발원에 `수도관망교육센터`를 개관한다.

수도관망교육센터는 330㎡ 규모의 실습형 교육시설로 현장과 유사하게 만들어진 실내 관망과 설비를 활용해 관로 점검부터 파손으로 인한 누수사고 대응까지 모든 과정을 교육받을 수 있다.

이중 실습용 관망에 설치된 인공 누수공을 활용하면 누수탐지, 관세척, 누수부위 복구 등 상황별 사고수습 과정을 반복해 훈련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이 밖에 수자원공사에서 사용하는 스마트미터링(센서와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가정 수돗물 사용량 관리 체계), 원격감시제어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기반한 관망운영체계를 구축해 실무 중심 전문교육도 진행할 수 있다.

수자원공사는 수도관망교육센터 기반시설을 활용해 사내 기술역량을 높이고 지자체 공무원, 국내외 물산업 기술자 등 연간 2000여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이학수 수자원공사 사장은 "기후변화로 인한 물 부족에 대응하는 방법 중 하나는 버려지는 물을 줄이고, 공급과정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라며 "관망관리 전문가 양성과 국가 물관리 역량 향상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자원공사는 논산시 등 23곳의 지자체에 상수도 운영 효율화 사업을 추진해 유수율( 수돗물이 손실 없이 주민에게 도달하는 비율)을 시행 전 60.6%에서 지난해 84.3%까지 높인 바 있다.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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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공사가 8일 개관하는 수도관망교육센터에 설치된 교육장비를 현장 관계자들이 시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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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공사가 8일 개관하는 수도관망교육센터에 설치된 교육장비를 현장 관계자들이 시연하고 있다. 사진=수자원공사 제공

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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