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사진대전 수상작 순회 전시… 23일 서대전역 등

제13회 대한민국 해양사진대전 대상을 차지한 장준원 씨의 `어망손질`. 사진=해양수산부 제공
제13회 대한민국 해양사진대전 대상을 차지한 장준원 씨의 `어망손질`. 사진=해양수산부 제공
우리나라 바다의 아름다움을 앵글에 담은 해양사진대전 수상작들을 서대전역 등서 만난다.

해양수산부는 17일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제13회 대한민국 해양사진대전 시상식`을 개최한다. `대한민국 해양사진대전`은 아름다운 바다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통해 해양의 가치와 의미를 국민에게 알리고자 2006년부터 시작한 행사다. 올해는 지난 4월 20일부터 7월 27일까지 99일간 `우리 삶의 바다, 우리 삶 속의 바다`를 주제로 공모를 진행해 총 1875점의 작품이 접수됐다. 수상작은 예선과 본선심사, 전문가 및 대국민 온라인 검증을 거쳐 최종 56점이 선정됐다.

대상은 장준원 씨의 `어망손질`이 차지했다.경북 포항의 한 해안가에서 만선을 기대하며 어망을 정비하는 어부의 손길을 촬영한 작품으로 자연과 사람, 바다가 조화를 이뤘다는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금상에는 이상운 씨의 `어부의 아침`과 윤다현 학생의 `제주도의 힐링` 작품이 각각 선정됐으며, 이 외에도 은상 5점, 동상 8점 등 총 56점의 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해양수산부는 대상 수상자에게 해양수산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 원을 수여하며, 대상을 포함하여 전체 수상자 56명에게 상장과 총 상금 2700만 원을 수여한다.

수상작품은 17일부터 서울시 시민청을 시작으로 부산 국립해양박물관, 인천항 제1국제여객터미널 등 전국 12개 시설에서 순회 전시될 예정이다.

서대전역에서는 오는 23일부터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선 오는 24일부터 31일까지 수상작들을 감상할 수 있다. 충남 서천군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전시는 다음달 17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다.

한국해양재단 누리집에서는 이번 수상작을 비롯해 역대 수상작도 확인할 수 있다.

이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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