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지사가 지난 12일 보령시를 방문해 시민들의 의견을 들었다. 사진=보령시 제공
양승조 충남지사가 지난 12일 보령시를 방문해 시민들의 의견을 들었다. 사진=보령시 제공
[보령] "산과 들, 바다가 조화로운 보령은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발전가능성이 무궁무진해 국제적 해양관광도시로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충청남도가 함께하겠습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지난 12일 보령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보령시민과 대화의 시간에서 이같이 말하고, 서해안 시대 관광과 휴양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보령을 대한민국을 넘어 국제적 해양관광지로 만들어 나가는데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취임 후 처음 보령을 방문한 양 지사는 "성주산 도유림에 관광자원 개발을 위한 모로레일 설치 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보훈회관의 신축에 대해서도 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 지사는 "김동일 시장님은 제가 도지사 취임 후 가장 먼저 방문하셔서 현실가능하고 지속가능한 사업을 건의하셨다"며 "특히 2022 보령해양머드박람회와 세계축제도시 선정, 도시재생 사업 선정 등은 시장님과 공직자, 시민들 모두의 대단한 성과"라고 격려하고 "보령선(충청산업문화철도)과 보령-울진 간 고속도로는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충청남도가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출산과 고령화, 사회양극화 해소, 활력 넘치는 경제를 도정의 최우선 가치로 두고 더 행복한 충남,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보령시민들께서도 함께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양 지사는 시청 구내식당에서 오찬을 마치고 오후에는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끌어온 선구자이자 현 세대의 조언자인 어르신들의 고견을 듣기 위해 보령노인종합복지관과 보훈회관, 노인회지회, 아이들을 만나기 위해 보령공립행복어린이집을 차례로 방문하며 순방 일정을 마쳤다. 최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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