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용덕 한화이글스 감독은 2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두산전을 앞둔 인터뷰에서 "그동안 말을 아끼고 싶었는데 27일 경기에 이기면서 가을야구에 대한 확신이 들었다"며 "처음 팀을 맡았는데 가을야구를 보여드릴 거 같아 감회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한 감독은 "가을만되면 선수들도 쭈그러져 있었는데 올 시즌은 동기부여가 되니 분위기도 타고 힘을 내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2위 추격에 대해선 "2위는 욕심 낸다고 되는 게 아니"라며 "여유있는 경기를 하고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고 결과를 바라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지난 27일 한화는 1위 두산에 역전승하며 2위 SK와이번스와 2.5경기차를 4위 넥센과는 3.5경기차로 벌리며서 가을야구 매직넘버를 `3`으로 좁혔다. 3위로 가을야구로 가는 매직넘버는 `5`다.

한편 김태균은 허벅지 부상으로 인한 몸상태가 완벽히 돌아오지 않아 28일 두산전엔 선발출장하지 않는다. 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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