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내년 도내 고용률 목표를 64.8%로 정하고 일자리 창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도는 지난 21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양승조 지사와 실·국·원·본부장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일자리 창출 대책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내년 일자리 사업을 발굴하고 연말 공시 예정인 민선 7기 일자리 종합대책에 반영할 주요 사업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신동헌 도 경제통상실장은 내년 도내 고용률 64.8% 달성을 위해 신규 사업 45건 등 모두 190건의 일자리 창출 사업을 일차적으로 발굴했다고 밝혔다. 도내 고용률 전국 최상위권 유지를 위해 일자리를 만들어 내겠다는 것이다.

지난 7월 충남의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5만 3000명, 8월에는 4만 9000명이 증가하는 등 전국 2위 고용률을 유지하고 있다

신규 발굴 일자리 사업을 보면 사회보험료 지원 등 고용 장려금 지원 사업 3건, 찾아가는 잡다(job多)방 등 고용 서비스 제공 4건, 마을창고 이용 청년 창업공간 제공 등 창업 지원 정책 2건 등이다.

또 사회 맞춤형 산학협력대학 육성 등 직업 능력 개발 훈련 6건, 미이용 산림 바이오매스 수집단 운영 등 직업일자리사업 18건, 정부 SOC 사업 등 일자리 인프라 구축 사업 6건, 노동 권익센터 운영 등 질 좋은 일자리 창출 6건 등이 제시됐다.

도는 현재 발굴한 일자리 사업에 대한 내년 본예산 반영을 위해 세부계획을 수립하고, 오는 12월 민선 7기 일자리 창출 종합계획 수립 전까지 신규 일자리 창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한편 도는 올해 8만 6806개 일자리 창출을 위해 162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양승조 지사는 "현재의 높은 고용률을 유지시켜주는 제조업에만 기대고 있을 것이 아니라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 나아가야 한다"며 "복지 서비스 확대를 통한 신규 일자리 창출처럼 새로운 시각으로 사회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주는 다양한 일자리 사업을 찾겠다"고 말했다.김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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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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