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대, 새 패러다임 필요"

김태만 특허청 차장(왼쪽 2번째)이 지난 24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회원국 총회에서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특허청 제공
김태만 특허청 차장(왼쪽 2번째)이 지난 24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회원국 총회에서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특허청 제공
우리나라 특허청이 세계 지식재산기구(WIPO) 회원국들에게 4차 산업혁명 시대 국제사회 공동 노력을 강조했다.

WIPO는 UN 산하 16개 전문기구 중 하나로 지식재산 분야 전반을 총괄하는 국제기구다. WIPO 회원국 총회는 191개 회원국의 특허청장들이 참석해 특허제도 조화, 개도국에 대한 기술지원 등 지식재산 관련 주요 국제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로 매년 9-10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다.

지난 24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막된 58차 WIPO 총회에서 김태만 특허청 차장은 개막 기조연설을 통해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핵심기술에 대한 특허가 급증하는 등 지재권 환경이 복잡·다양해지고 있어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하다"면서 "인공지능 같은 새로운 기술을 지식재산권 행정에 적용하기 위해 각국의 경험과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김 차장은 25일에는 특허청의 WIPO 한국신탁기금 사업을 통해 개발된 유아용 지재권 교육 콘텐츠인 `발명왕 뽀로로`의 신규 에피소드 및 아랍어 버전 출시 행사에 참석해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지재권 교육의 중요성과 우리 정부의 개발협력 지원 강화 의지를 강조하고, 회원국들의 성원을 당부했다.

또 유럽 특허청(EPO), 유럽 지식재산청(EUIPO), 영국, 캐나다, 브라질, 사우디, UAE, 유라시아, 스웨덴 등 9개 특허청·지식재산청 등과 양자회담을 갖고 유라시아 특허청(EAPO)과 특허심사하이웨이(PPH) MOU를, 사우디 특허청과 사우디 지재권 시스템 개선 지원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해, 국내 출원인의 해외 특허출원 편의를 제고하고 지재권 행정 시스템 수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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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만 특허청 차장(왼쪽 2번째)이 지난 24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회원국 총회에서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특허청 제공
김태만 특허청 차장(왼쪽 2번째)이 지난 24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회원국 총회에서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특허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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