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성 퍼레이드에서 공주고 동문들이 참가해 김 시장과 행사장에서 교가를 불러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사진=대전일보
웅진성 퍼레이드에서 공주고 동문들이 참가해 김 시장과 행사장에서 교가를 불러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사진=대전일보
[공주]공주시의회가 제64회 백제문화제의 하이라이트인 웅진성 퍼레이드 당시 공주 지역 각 고등학교 중 공주고등학교만 단독 참가한 것에 대해 집행부에 질타했다.

이창선 의원은 18일 열린 201회 정례회 5분 발언을 통해 "웅진성 퍼레이드 때 공주고등학교만 행사에 참가해 공산성 앞에서 김 시장과 동문들이 옛 교복을 입고 교가를 불러 많은 시민들이 의문을 표출하고 있다"며 "특히 사회자가 수차에 걸쳐 `공주시 대표고등학교`라고 소개해서 놀랐다"고 집행부를 겨냥했다.

이어 "공주시 고등학교중 학업성취도를 놓고 보면 한일고, 사대부고, 과학고가 있고 역사성을 기준으로 봐도 영명고 같은 유서 깊은 학교가 있는데 무엇을 근거로 공주고를 선정했는지 묻고 싶다"며 "김정섭 시장이 공주고 출신이라서 그런 어처구니 없는 기획을 했는가"라고 거듭 날을 세웠다.

이날 이상표 의원도 5분 발언을 통해 "세종시에 땅과 인구를 내준 공주시에 대해 정부가 해준 일이 무엇이 있느냐"며 "앞으로 공주시가 인구증가와 발전을 위해 공공기관 유치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의회는 지난 9월 3일부터 11일까지 10일간 진행됐던 공주시 행정사무감사 결과 집행부에 120건의 시정조치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의 및 검토 요구는 99건이었다. 양한우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