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부여군이 미국 동부지역(뉴욕 등지 이하 미 동부)교민 사회와 국제교류를 활발히 펼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2회째 미 동부 지역 청소년 13명과 충청도향우회 곽우천 회장, 학부모 등 19명은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부여를 방문해 템플스테이를 비롯해 부소산성, 정림사지 등 대표 유적지 관광하며 옛 백제의 멋에 흠뻑 취했다.

정암리 백제기와문화체험관에서 탁본과 전돌 굽기, 부여의 전통 사찰 무량사에서 템플스테이 등 다채로운 행사와 체험을 통해 세계문화유산 도시 부여에서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특히 3박4일 동안 부여 청소년들과 미 동부 청소년들은 1:1 홈스테이를 진행해 서로 우의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미 동부 청소년은 서툰 한국어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고, 부여 청소년은 간단한 영어로 대화를 하는 등 서로의 문화를 공유했다.

미동부 청소년들은 낯선 환경이었지만 모국의 따뜻함을 느끼며 매순간 호기심을 보여줬고, 부여 청소년들은 한가지라도 더 알려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줘 앞으로 두 도시간 지속적인 교류협력에 좋은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이다.

오는 겨울 방학에는 부여군 청소년들이 미 동부 지역을 방문해 국제적인 감각을 익히고, 외국 학생들과 정서적인 교감을 나누며 세계를 품은 지역인재로 성장하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민선 7기 국외 자매도시와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해 관내 청소년들이 글로벌 시대에 걸 맞는 지식함양과 꿈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국가와의 청소년 교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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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동부지역  학생들이 부여를 방문해 부여의 문화체험을 만끽 하고 있다.사진=부여군 제공
미 동부지역 학생들이 부여를 방문해 부여의 문화체험을 만끽 하고 있다.사진=부여군 제공

이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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