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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칼럼] 갱년기 비만과 한방 다이어트

2018-08-21기사 편집 2018-08-21 10:4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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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1백선은 대전대 둔산한방병원 여성의학·비만센터 교수.

여성은 월경, 출산, 폐경 등 호르몬 작용과 관련한 특수한 신체생리를 가지고 있어 체중변화와 체지방 증가에 민감한 특성이 있다. 특히 임신, 갱년기 등 각 생애주기를 지나며 유지됐던 체중이 갑자기 증가하게 된다. 갱년기에는 개인에 따라 정도는 다르지만 지방이 복부에 축적되는 남성형 비만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한번 체중이 증가하면 감량이 쉽지 않다. 또 고지혈증, 지방간 등 대사 질환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어 단순 미용 목적뿐만 아니라 질병관리를 위한 치료 개념의 체중감량이 필요하다.

갱년기 비만의 기전은 에스트로겐 분비 감소로 설명할 수 있다. 갱년기에는 난소에서 난포의 고갈로 인해 에스트로겐의 분비가 감소한다. 에스트로겐은 우리 몸의 지질대사, 음식 섭취와 에너지 대사 등에 중요하게 관여한다. 특히 에스트로겐 결핍은 혈중 FSH 증가, 테스토스테론 증가 등을 수반해 지방대사를 저하시키고 당 흡수를 증가시켜 비만을 유발한다. 또 에스트로겐 감소는 지방세포의 분포를 엉덩이나 허벅지에서 복부로 이동시켜 내장지방 축적을 증가시킨다.

갱년기와 갱년기 이후의 건강한 삶을 위해 적절한 체중 감량은 필요하지만 무리한 다이어트는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 갱년기에는 골다공증의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무작정 굶는 등 영양을 고려하지 않은 무분별한 단식은 피해야 한다. 건강한 갱년기 다이어트로는 '한방 디톡스 다이어트'가 권장된다. 한방 디톡스 다이어트는 체내 독소를 제거하고 다이어트의 체중감량 효과를 함께 얻을 수 있는 변형된 절식요법이다. 한방 디톡스 다이어트는 몸의 대사를 개선시키면서 체중을 감량하기 때문에 기초대사량이 감소돼 있고 각종 대사증후군의 위험이 높은 갱년기 여성에게 효과적이다.

본원의 디톡스 다이어트는 한방비만학회에서 개발한 절식보조제인 감로수와 맞춤 한약을 통한 절식요법을 시행한다. 총 3주 단위로 진행되는데 1주간은 디톡스, 이후 2주간은 대사개선을 목표로 한다. 준비기(2일)에는 식사량을 서서히 줄이면서 절식을 준비하고, 절식기(3일)에는 절식을 유지하며 감로수를 복용한다. 절식기 동안 음식물 섭취는 하지 않지만 무작정 굶는 것이 아니라 한약 농축발효액인 감로수를 복용하기 때문에 절식으로 나타날 수 있는 신체피로, 속쓰림 등을 완화하면서 독소를 효과적으로 배출시킨다. 이후 회복식기(2일)에는 식사량을 늘려 정상식이에 적응하게 되고, 이 후 식이요법기(14일)에는 대사개선을 목표로 올바른 식이, 운동습관을 정착시켜 디톡스 다이어트를 완성하게 된다. 특히 갱년기 복부 비만이 고민인 경우에는 지방분해약침, 매선 등 국소 시술을 함께 병행하는 것도 복부지방 감소에 매우 효과적이다. 백선은 대전대 둔산한방병원 여성의학·비만센터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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