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함으로 인해 긴급안전진단을 받은 BMW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리콜대상이 아닌 BMW X1차량에서 최근 화재가 발생한 데 이어 점검을 받은 차량까지 문제가 발생하자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극도로 높아지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19일 2014년식 BMW GT30d Xdrive 차량이 긴급안전진단을 받은 이후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해당 차량은 서울 광진구 인근에서 16일 오후 8시 28분쯤 엔진룸에서 연기가 발생했고, 차주가 소화기로 진화한 후 BMW 성수 서비스센터에 입고됐다.

이후 소방청과 경찰청, 교통안전공단이 합동으로 조사를 벌인 결과 배기가스저감장치 중 재순환장치(EGR) 쿨러 내부에 침전물과 냉각수 누수 흔적이 발견돼 부실 안전진단으로 확인됐다.

국토교통부는 BMW코리아 측에 이 사실을 대외공개하고, 직원 징계 등 재발장비 대책을 즉각 조치하며, 긴급안전 진단을 철저하게 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했다.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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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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