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군에 따르면 고향에 가고싶어도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고국 방문이 쉽지 않은 결혼이민자들의 고민해결과 지역사회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2010년부터 고국방문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2015년부터는 대청 댐 관리단과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하며 결혼이주여성 친정나들이 사업은 지난해까지 총 64 가족 207명에게 기회를 제공하며 고향 그리움을 달랬다.

가정형편, 결혼기간, 모국방문횟수 등을 감안해 올해는 베트남 10명, 중국 1명, 필리핀 1명 총 12명을 선정했다. 배우자·자녀 등 가족과 함께 총 47명이 왕복항공료를 지원받아 올해 안으로 고국방문을 하게 된다.

결혼 후 처음으로 부모를 만나 본다는 베트남출신의 한 이주여성은 "어려운 형편에 고향에 계신 부모님을 찾아볼 수 있는 여유를 갖지 못했다"며 "이번기회에 가족들과 함께 고국을 찾아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고 오겠다"고 말했다.

이에 군은 지난 10일 옥천다문화 가족지원센터소회의실서 선정된 가족을 대상으로 사전설명회를 가졌다.

김재종 군수는 "장기간 고국 방문을 하지 못하고 친정에 대한 그리움만을 안은 채 살아왔던 결혼이민자들에게 큰 선물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문화 가족구성원들이 안정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군수는 결혼이주여성 모국방문을 축하한다며 여행용가방을 선물했다. 육종천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