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충남경찰청 논의…내년 상반기 개청 가능성

신설 예정인 세종경찰청의 임시청사로 사용될 세종시 어진동 복컴의 새만금개발청 . 조수연 기자
신설 예정인 세종경찰청의 임시청사로 사용될 세종시 어진동 복컴의 새만금개발청 . 조수연 기자
자치경찰제 시행을 앞두고 신설 예정인 세종경찰청이 어진동(1-5생활권) 복합커뮤니티센터에 입주할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는 7일 충남경찰청과 논의한 결과 어진동 복컴에 입주한 새만금개발청이 오는 12월 군산으로 이전하면서 이 자리를 세종경찰청 임시청사로 임대하는 방안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충남경찰청은 최근 행정안전부의 세종경찰청 신설 추진 결정 이후 입주공간 마련을 위해 어진동 복컴에 입주하는 방안을 세종시에 전달했으며, 세종시는 새만금청 이전에 따른 입주 수요조사를 거쳐 어진동 복컴 1층을 세종경찰청에 임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어진동 복컴은 1만 4982㎡ 부지에 지상 3층 지하 1층 연면적 1만 3461㎡ 규모로 지난 2013년 건립돼 현재 새만금개발청, 세종시문화재단, 세종시도시교통공사 등이 입주해 있다.

세종경찰청은 최근 행정안전부의 새로운 지방경찰청 설립과 관련한 내부 승인이 이뤄짐에 따라 올 하반기 기획재정부 예산심의와 국회심의 등의 절차를 거칠 경우 내년 상반기 개청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종경찰청은 어진동 복컴 이동민원실 공간 1층 1208㎡ 을 활용해 3-4개 과 80-90 명 등 행정인력이 먼저 임시청사에 둥지를 틀고, 이어 행복도시건설청의 부지 확보와 기재부 예산반영 작업 등을 거쳐 신청사를 건립하게 된다.

충남경찰청 관계자는 "세종경찰청 설립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행안부의 내부 조직승인을 받았다"면서 "기재부의 예산반영 등을 지켜봐야 하지만 여러 가지 방안 중 하나로 새만금청을 임시청사로 쓰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세종시 관계자는 "충남경찰청이 세종경찰청의 임시청사로 새만금청 일부를 사용하는 방안을 제시해 내부 검토 결과 입주하는 것으로 확정됐다"면서 "이번 주 중 충남경찰청의 에 이런 사실을 공식적으로 통보할 예정이다"고 말했다.은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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