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 농업과 기업간 연계강화 사업에 선정된 옥천농업회사 회오리 정은숙 대표. 사진=옥천군 제공
농림부 농업과 기업간 연계강화 사업에 선정된 옥천농업회사 회오리 정은숙 대표. 사진=옥천군 제공
[옥천]옥천지역 농산물가공업체인 농업회사 회오리가 올해 농림축산식품부 농업과 기업간 연계강화 사업에 선정돼 2000만원 예산을 지원받는다.

22일 군에 따르면 농업과 기업간 연계강화 사업은 지역생산자단체 또는 계약재배를 하는 중소식품기업이 농산물 재배, 공급, 사용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필요 경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에 충북도내에서는 회오리유한회사를 포함해 4곳이 선정됐다.

식품기업의 경우 계약재배 농산물을 이용한 제품개발, 판촉활동지원 등이 가능해 농업과 기업의 지속가능한 상생협력을 강화하게 된다.

농업회사 회오리는 옥천 안내면 소재 대청농협감자공선출하회와 계약재배를 통해 공급받은 감자를 이용해 회오리감자, 감자고로케 등 가공품을 생산하고 있다.

2013년 설립된 이곳은 주력품인 감자가공식품을 포함해 조각과일과 식자재 등을 납품하며 설립 5년만인 지난해말 122억 원에 육박하는 연매출을 거뒀다.

지난 5월에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선정한 돌봄교실 과일간식 가공 적격업체에도 이름을 올려, 전국초등학교 돌봄교실에 컵과일 형태의 간식을 공급중에 있다.

이번 사업선정으로 회오리측은 오는 8월부터 신제품 개발과 농산물운송, 저장 등에 필요한 장비임차와 계약재배 생산농가와의 연찬 및 회의를 통해 생산자 단체와의 유기적인 연계 활동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군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식품기업과의 원활한 연계활동으로 지역생산자 단체의 안정적 판로 확보와 농가 소득증대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농업과 식품기업간 서로의 역량을 공유하는 이 사업이 농업 발전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작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좋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며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군 차원의 모든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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