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농업기술센터가 생산한 유용미생물 EM 발효액. 사진=홍성군 제공
홍성군농업기술센터가 생산한 유용미생물 EM 발효액. 사진=홍성군 제공
[홍성]홍성군이 유용미생물을 활용한 친환경 농축산업 조성에 앞장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17일 홍성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효모균, 유산균, 광합성균, EM(농업·생활), 클로렐라 등 6종의 유용미생물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302t의 미생물을 관내 8408명의 군민에게 공급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미생물 활용 농가와 공급량도 해마다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미생물 공급량은 2015년 270t, 2016년 280t, 2017년 302t 등 매년 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7395개 농가에 146t의 유용미생물을 공급했다. 특히 군은 농업용 클로렐라, 생활EM 생산 등 미생물 활용 관련 우수 모델로 꼽히고 있다.

보령, 서산, 세종 등 인근 시·군은 물론 전주, 남양주, 청주, 영동 및 농촌진흥청 등 전국 기관 미생물 담당자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와 함께 농업기술센터는 올 하반기 가축 분뇨의 악취 물질인 질소, 유황 화합물의 악취가스를 제거해 축산농가의 악취발생 저감 등에 좋은 광합성 세균의 배양 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 생활용 미생물 활용 교육을 통해 군민 누구나 쉽게 미생물을 접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할 예정"이라며 "농축산용 미생물 확대 보급으로 안전한 먹거리 생산과 쾌적한 환경 조성을 통해 홍성군이 친환경 농축산업에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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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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