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제16회 부여서동연꽃축제`가 지난 15일 `궁남지 한 여름밤의 꿈` 폐막공연을 끝으로 10일간의 축제를 마무리하고 내년을 기약했다.

16일 부여군에 따르면`세계를 품은 궁남지, 밤에도 빛나다!`라는 주제로 열린 올해 서동연꽃축제는 역대 최대 관광객이 찾아 연꽃의 향연을 즐겼다.

부여서동연꽃축제에서만 볼 수 있는 6대 대표 콘텐츠인 천화일화 연꽃 판타지를 비롯한 세계연꽃나라의 빛과 향, 연꽃 겨울왕국, 사랑의 언약식, 연꽃나라 방송국, 연지 카누 체험 등은 축제 내내 언론 매체와 sns상에서 최고의 인기를 독차지했고, 포털사이트에서도 실시간 검색순위 1위를 달려 뜨거운 관심을 실감했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연꽃이 국화인 베트남, 캄보디아, 인도, 이집트, 캄보디아, 카메룬, 몽골 등 7개국의 대사를 초청해 세계인과 함께하는 글로벌 연꽃축제로의 도약을 알렸다.

7개국 대표가 참여한 개막식에서 각국 연씨를 부여군에 전달하는 퍼포먼스는 향후 궁남지 연지 곳곳에 7개국 연꽃을 피워 관광콘텐츠로 발전시킬 계기를 마련했다.

부여대교 하상주차장 등 6개소 주차장을 확대 운영하고, 외부에서 들어오는 주 진입로에 주차요원을 배치, 백마강 둔치 주차장으로 차량을 유도해 무료셔틀버스 이용을 활성화했지만 몰려드는 관광객을 감내하기가 힘들었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올해 미숙했던 부분을 더욱 보완하고 발전시켜 불편사항을 최소화하고, 관광객들의 눈높이에 맞는 글로벌 축제로 만들기 위해 지금부터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부여군은 부여서동연꽃축제 와 제64회 백제문화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문화축제 자체평가단을 운영해 다양한 의견수렴에 들어갔다.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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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만지를 찾은 과노강객들이 다양한 연꽃을 감상하고 있다. 사진=부여군 제공
궁만지를 찾은 과노강객들이 다양한 연꽃을 감상하고 있다. 사진=부여군 제공

이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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