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25일 내포신도시에 위치한 충남보훈관 앞 광장에서 6·25전쟁 제68주년 행사와 보훈관 개관식을 개최했다. 사진=충남도 제공
충남도는 25일 내포신도시에 위치한 충남보훈관 앞 광장에서 6·25전쟁 제68주년 행사와 보훈관 개관식을 개최했다. 사진=충남도 제공
충남보훈관이 내포신도시 보훈공원 내에 문을 열었다.

충남도는 25일 내포신도시에 위치한 충남보훈관 앞 광장에서 6·25전쟁 제68주년 행사와 보훈관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양승조 충남지사 당선인, 유익환 도의회 의장, 김지철 도교육감을 비롯해 6·25 참전유공자회 등 9개 보훈단체장 및 참전용사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보훈관은 건축면적 1892㎡, 연면적 2667㎡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사업비는 94억 3700만 원이 투입됐다. 보훈관 내부는 지하 1층 주 출입구에서부터 지상 2층 옥상전망대까지 나선형 통행로를 따라 자연스럽게 이어져 있다.

지하 1층에는 보훈관 관리사무실과 함께 6·25전쟁, 베트남전 등 시기별 전쟁과 아픔을 간접적으로 느껴볼 수 있는 체험공간인 시간의 터널이 있고, 지하 1층에서 지상 1층으로 이어지는 공간에는 각종 콘텐츠 체험실이 있다. 특히 반원형의 월 스크린(Wall Screen)에서는 보훈공원에 조성된 보훈탑의 조성 의미가 영상으로 소개된다.

지상 1층에는 전쟁의 참상을 영상과 음악을 통해 생생하게 체험해 볼 수 있는 VR 체험실이 위치해 있고 애국 관련 노래를 감상할 수 있는 음악감상 공간도 마련돼 있다.

도는 충남보훈공원과 보훈관이 인근의 충남도서관과 오는 2019년 착공할 자연놀이뜰과 연계해 내포신도시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일환 도 복지보건국장은 "이번에 개관한 충남보훈관이 가족 단위 체험공간으로 내포신도시의 새로운 볼거리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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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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