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 콘서트 전용홀 건립 필요성 제기

지난 22일 대전예술의전당 컨벤션홀에서 제6차 대전문화예술정책 토론광장이 `문화예술공간 확장방안`을 주제로 진행됐다. 사진=서지영 기자
지난 22일 대전예술의전당 컨벤션홀에서 제6차 대전문화예술정책 토론광장이 `문화예술공간 확장방안`을 주제로 진행됐다. 사진=서지영 기자
대전예술의전당 근처에 콘서트 전용홀을 건립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22일 대전문화재단이 주최한 `문화예술공간 확장방안`이란 주제의 제 6차 대전문화예술정책 토론광장에서 문화예술 향유공간 확장방안 토론의 패널로 참석한 오병권 대전예술의전당 관장은 이날 대전지역 공연장의 전문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오 관장은 "현재 대전예술의전당에 설치된 복합공연장은 특정 분야가 요구하는 공연장의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다"며 "콘서트 전용홀의 건립을 통해 기존 공연장도 전문공연장으로 변모할 수 있고 예술의전당 주변 부지에 건립해야 이를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토론자들은 콘서트 전용홀 건립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모두 공감했다. 하지만 문화예술공간의 지역불균형 해소를 위해 원도심 등 문화소외지역에 이를 배치할 필요성이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또 창작공간의 확장방안에 대한 토론에서는 옛 충남도청 관사촌과 대덕 산업단지 등 공실로 남은 지역 공간의 문화예술창작공간으로의 활용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대덕 산단 내 공실을 서울의 마포 석유비축기지를 문화예술창작공간처럼 변화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오갔다.

홍보·판매공간의 확장방안에 대해서는 SNS와 인터넷을 통한 판매공간 마련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그러면서 대전예술인 총연합회 또는 대전시 차원에서 예술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SNS 상설교육과 문화마케터 등 전문가 고용을 통한 교육 확산 등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송병집 대전미술협회 부회장은 "지역 문화예술의 발전을 위해서는 대전역을 시작으로 충남도청을 잇는 문화벨트를 형성해 타지역의 인구를 수용해야 한다"며 "아직 이 문화적 자산들이 체계적 관리가 되지 않아 이를 위한 행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전문화예술정책 토론광장은 지역 문화예술분야 발전을 위한 `문화예술공간 확장방안`을 주제로 지역 전문가의 발제와 그룹토의,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토론광장에는 지역 문화예술인, 일반시민 등 문화예술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했다. 기조발제는 송병집 대전미술협회 부회장이 `대전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공간의 실질적 확장방안`을, 한상헌 대전세종연구위원이 `대전의 문화예술공간,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나`란 주제발표가 있었다. 이어 문화예술향유공간, 창작공간, 홍보·판매공간 확장방안으로 나뉘어 개별 토론이 진행됐다.

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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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대전예술의전당 컨벤션홀에서 제6차 대전문화예술정책 토론광장이 `문화예술공간 확장방안`을 주제로 진행됐다. 사진=서지영 기자
지난 22일 대전예술의전당 컨벤션홀에서 제6차 대전문화예술정책 토론광장이 `문화예술공간 확장방안`을 주제로 진행됐다. 사진=서지영 기자
지난 22일 대전예술의전당 컨벤션홀에서 제6차 대전문화예술정책 토론광장이 `문화예술공간 확장방안`을 주제로 진행됐다. 사진=서지영 기자
지난 22일 대전예술의전당 컨벤션홀에서 제6차 대전문화예술정책 토론광장이 `문화예술공간 확장방안`을 주제로 진행됐다. 사진=서지영 기자

서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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