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충북도는 제천시 용두산 일원 의림지와 송림을 연계한 한방 치유숲길을 조성, 도민에게 휴양과 치유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산림복지 증진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산림치유는 향기, 경관 등 자연의 다양한 요소를 활용해 인간의 면역력을 높이고 건강을 증진하는 활동이며, 치유숲길은 숲이 지닌 휴양 기능과 보건의학적 기능을 활용, 치유활동을 할 수 있도록 조성하는 숲길이다.

이를 위해 도는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연차별 계획에 따라 총사업비 6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2017년에는 시민과 전문가, 민간단체로 구성된 한방 치유숲길 조성협의회를 개최해 다양한 의견을 반영,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했다.

도는 삼한시대의 저수지인 의림지와 한방생태숲, 용두산림욕장, 자연송림과 연계해 산림치유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자연 속 힐링 산책로 솔향기길, 의림지를 감상하는 경관 감상로 물안개길, 주변 공원과 연계한 여가 문화 탐방로, 건강발달 산책로를 조성한다.

또 치유숲길 주변에 한방식물을 심고 체험프로그램으로 숲 관찰, 한방식물 배우기, 명상프로그램, 산림치유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에는 의림지를 감상할 수 있는 물안개길 구간(3.59km)중 데크로드(1.61km), 매트포장길(1.21km)을 조성 완료한다는 목표다.

또한, 물안개길 데크로드에 수변 조망쉼터와 비룡담 쉼터를 설치해 이용객들의 흥미를 더할 계획이다.

지용관 충북도 산림녹지과장은 "자연 치유도시 제천에 의림지 한방치유숲길이 조성되면 산림관광자원 개발 및 산림복지공간 확충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로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