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32석 중 28석을 차지했다.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은 청주시 선거구 12석을 모두 석권한데 이어 도내 전체 29곳의 지역구에서 26곳을 차지했다.

민주당은 비례대표 선거에서도 50%대의 득표율을 올리면서 3석 가운데 2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당은 영동군 선거구 2곳, 단양군 선거구 1곳 등 지역구 3석과 비례대표 1석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새로 구성될 도의회는 전체 32석 가운데 민주당이 28석, 한국당이 4석을 차지하는 구도가 됐다.

4년 전인 2014년 지방선거에서는 한국당의 전신인 새누리당이 31석 가운데 21석을 차지, 압도적 우위를 보였다.

민주당은 제1당을 탈환하면서 다음 달 1일 구성될 11대 도의회를 사실상 독점하게 됐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 현역 도의원이 대거 낙선하면서 전체 의원의 75%가 교체되는 사상 유례없는 물갈이가 예상된다.

11대 도의원 당선인 가운데 10대 도의원은 전체 의원의 25%인 8명에 불과하다.

도의원에 재도전한 의원이 전체의 55%인 17명이었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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