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일 충남 예산 봉수산 자연휴양림 일원에서 개최

1일 충남 예산군 봉수산자연휴양림 일원에서 열린 목재페스티벌에 참가한 학생들이 돛단배를 만들어 경연을 펼치고 있다. 신호철 기자
1일 충남 예산군 봉수산자연휴양림 일원에서 열린 목재페스티벌에 참가한 학생들이 돛단배를 만들어 경연을 펼치고 있다. 신호철 기자
충남도내에서 학생들이 나무를 이용해 직접 배, 비행기 등 모형을 만들며 목재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는 행사가 펼쳐졌다.

대전·충남 초등학생들에게 목재의 중요성과 효율성을 알리는 체험마당인 `제10회 즐거운 목재페스티벌`이 지난 1일 예산 봉수산 자연휴양림 일원에서 개최됐다.

대전일보사와 충남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이 주최·주관하고 충남도와 산림청, 충남대학교, 대전시, 대전시교육청, 충남도교육청 등이 후원한 이날 행사에는 대전·충남지역 초등학교 4-6학년 학생 1100여 명이 참가했다.

올해 목재페스티벌은 예당저수지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봉수산 자연휴양림 일원에서 열려 학생들은 자연을 만끽하며 경연대회에 참가하고, 다양한 체험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경연대회는 구조·경주·날리기·만들기 등 4개 분야에 나무젓가락 탑구조물, 나무토막 배 및 나무젓가락 배 경주, 막대 로켓 및 나무비행기 날리기, 종이자동차 만들기 등 8개 종목이 진행됐다. 참가 학생들은 설계도를 보면서 토론을 하며 고사리 손으로 종이나 나무젓가락을 이용해 경연작품 만들기에 열중했다.

내포초 5학년 강다영·이하음·정하랑양은 "나무토막 배가 잘 뜰 수 있도록 미리 모형을 생각하고 아이디어를 내는 과정이 보람있다"면서 "완성품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금산 상곡초 6학년 배연성군과 이아영양은 "나무로 비행기와 배를 만들 수 있어 신기하다"며 "날씨도 좋고 야외에 나와서 친구들과 함께 만들기를 하니 재밌다"고 말했다.

이날 우리집 명패 만들기, 목재는 어떻게 생겼을까, 목조주택 모형 만들기, 목판·다트 던지기, 나사·못박기 등 체험부스도 인기를 끌었다. 특히 명패 만들기에 참여한 학생들은 나무판에 솔방울이나 나뭇가지 등 재료를 목공용 풀로 붙이고 좋아하는 문구들을 적어나가는 등 분주했다.

최영규 충남도 산림녹지과장은 "목재페스티벌은 어린이들이 직접 목재를 관찰하고 목재를 활용한 경연대회를 통해 목재가 우리 생활에 필요한 재료임을 배울 수 있다"며 "경치 좋은 자연휴양림에서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가득 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종현 충남교육청 장학관은 "4차산업 혁명시대에 가장 중요한 2가지는 창의성과 협업 능력"이라며 "목재페스티벌 참여를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키우고 친구들과 우정을 나누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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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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