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광기 충주시장 권한대행은 28일 전국소년체전이 열리는 경기장을 방문해 선수들을 격려했다. 사진=충주시 제공
민광기 충주시장 권한대행은 28일 전국소년체전이 열리는 경기장을 방문해 선수들을 격려했다. 사진=충주시 제공
44년이 지난 지금 이 소년은 후배들을 격려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이 같은 사연의 주인공은 민광기 충주시장 권한대행이다. 민 대행은 28일 남중축구가 열리는 탄금축구장을 시작으로 탄금테니스장, 예성여고, 호암체육관, 충주체육관 등을 찾아 경기를 관람하고 참가선수들을 응원했다.

민 대행은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그 시절 감동을 잊을 수 없다"면서 "현재 후배들도 하나의 목표를 위해 열심히 나가는 모습에 너무 대견하다"고 소회를 밝혔다.

당시 금메달을 목에 건 민 대행이 속한 충북은 종합순위 1위를 차지했다.

전국소년체육대회의 전신인 전국스포츠소년대회는 1972년 서울에서 제1회 대회가 열렸고, 19개 종목에 6652명이 참여했다.

2회 대회는 사격이 추가돼 20개 종목으로 늘어났고, 3회 대회는 사이클, 궁도가 추가돼 22개 종목에 7천669명의 선수단이 참여했다.

전국스포츠소년대회는 제4회 때부터 전국소년체육대회로 개칭됐다.

충북은 대전에서 열린 2회 대회부터 종합순위 1위를 차지했고, 1979년 충북에서 개최된 8회 대회까지 내리 7연승을 거뒀다.

80년 강원도에서 열린 9회 대회와 81년 전남에서 열린 10회 대회에서는 종합채점제가 폐지된 바 있다.

민 권한대행은 "꿈을 크게 갖고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 대한민국 스포츠 미래를 이끌어가길 바란다"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진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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