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장 당진시장 후보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후보자들이 지난 21일 서부두 매립지에서 당진땅 찾기를 위한 줄다리기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사진 = 더불어민주당 제공
김홍장 당진시장 후보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후보자들이 지난 21일 서부두 매립지에서 당진땅 찾기를 위한 줄다리기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사진 = 더불어민주당 제공
더불어민주당 김홍장 당진시장 후보를 비롯한 시·도의원 후보 전원과 관계자 40여명은 지난 21일 서부두 매립지 카길사 앞에 집결, "잃어버린 자치권과 빼앗긴 당진땅을 민주당이 찾아오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날 행사에는 당진지역 후보는 물론 양승조 충남도지사 후보와 당진땅 찾기 범시민대책위 박영규 공동위원장과 대책위 관계자들이 참석해 함께 줄다리기를 통해 당진땅을 찾아오는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이날 경과보고에서 박영규 범시민대책위 공동위원장은 "행자부의 말도 안되는 결정으로 그동안 당진시민은 천여일이 넘도록 촛불집회를 이어오며 당진땅 회복을 위해 노력해왔으므로 도지사와 시장을 비롯한 공직후보자들께서 당진땅을 되찾오는데 힘을 모아주시고 범시민대책위의 활동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강하게 요청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 후보는 "오래된 도 해상경계 문제로 충남도민의 자존심이 많이 상했으며 도지사에 당선되면 당진지역 후보자들과 함께 확실하게 정리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홍장 당진시장 후보는 "우리가 땅을 빼앗길 때는 야당이며 힘이 없었지만 이제는 상황이 바뀌어 힘 있는 양승조 도지사와 어기구의원이 힘을 합쳐 잃어버린 땅을 되찾아 올 수 있을 것이며 우리 후보들도 시장, 도의원, 시의원이 되면 함께 힘을 합쳐 우리땅을 꼭 찾아오자"고 후보들께 호소했다.

이날 당진땅 찾기 퍼포먼스는 당진의 고유민속축제인 기지시줄다리기를 인용해 후보들이 힘을 모아 줄을 당겨 평택으로 귀속된 당진땅을 되찾아오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차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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