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옥천의료기기농공단지 등 옥천지역내 5개 농공단지근로자들을 위한 무료통근버스가 시범운행에 들어갔다.

21일 군에 따르면 농공단지근로자 교통여건개선을 위한 통근버스 임차지원사업으로 근로자 출퇴근용 전세버스 4대가 투입돼 첫 시범운행을 시작했다.

이번 대상단지는 옥천·옥천구일·동이·옥천의료기기·이원 등 5개 농공단지다.

이들 농공단지는 대중교통망이 활성화 돼 있지않아 그동안 근로자들끼리 카풀을 하거나 각자 자가용을 이용하는 등 출퇴근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앞으로 이 단지근로자 약 120명은 총 4개 노선(대전 2, 옥천 2)의 45인승 전세버스 4대에 나눠 출 퇴근하게 된다. 운행시간은 출근시간대인 오전 7-9시와 퇴근시간대인 오후 5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다.

옥천의료기기농공단지 입주기업체 최모씨 근로자는 "그동안 버스시간이 회사 출퇴근시간과 맞지 않아 자가용으로 출 퇴근하면서 적지 않은 교통비 부담이 있었다"며 "군에서 적극 노력해준 덕분에 돈도 절약하고, 편하게 출 퇴근할 수 있게 됐다"며 말했다.

군은 한달간 시범운행을 통해 이용자들의 불편사항을 개선하고 입주기업체와 근로자 실정에 맞춰 노선과 이용인원을 확정해 다음 말부터 본격 운행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김현숙 기업지원담당 팀장은 "이번 농공단지근로자 통근버스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내 고용환경이 효과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옥천지역내 근로환경개선과 중소기업 만성적 인력난 해소를 위해 다양한 기업지원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군은 지난 3월 고용노동부의 통근버스 임차지원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2억2000만원을 확보했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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