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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 원하는 인재… 대전시가 키운다

2018-05-17기사 편집 2018-05-17 16:2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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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일자리 다양한 정책 추진

대전시가 지역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해외 대학과 연계를 통한 인재 양성과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길러내겠다는 게 핵심이다. 시는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하고 지역 청년들에 대한 고용창출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 캐나다 워털루 대학 'co-op(코업) 프로그램'= 코업 프로그램은 대학 재학 중 일자리 체험을 통한 높은 수준의 전문지식을 습득하는 것을 말한다. 학교 수업과 관련된 회사에서 인턴십을 공식적으로 결합해 운영된다. 코업 학생들은 수업학기와 월급을 받으며 일하는 코업 학기를 번갈아 이수, 졸업시 취업 경험을 가질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을 이론과 실무 등이 겸비된 인재로 양성한다는 게 시의 계획이다.

워털루 대학 코업 프로그램은 1957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매년 1만 8000여 명이 120개 프로그램에 참여할 정도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워털루 대학의 교육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은 세계 60개국 6700여 기관 취업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 AI기반 맞춤형 인재양성·연결시스템 마련= 시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력을 조사해 산학형 교육과정 개발을 마련하고 있다. 맞춤형 교육을 통한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하고 고용창출에 도움이 되는 인재를 양성한다는 것이다.

시는 AI기반 맞춤형 인재양성하기 위해 기업인력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대학과 산학형 교육과정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2019년까지 총사업비 4억 원을 투입해 대전·세종 관내 2481개 사업장에 대해 기업정보, 채용인력수요, 재직자 훈련수요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 이렇게 개발된 과정은 정규교과에 적용된다는 게 시의 복안이다.

◇ 디지털 리터러시(Literacy·문해) 함양 프로그램 도입= 디지털 리터러시 프로그램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기업이 필요로 하는 디지털 역량을 갖춘 인재양성을 위해 지역대학이 갖춰야하는 사안이다. 이 교육 프로그램 도입을 통해 기업이 요구하는 디지털 역량 보유 인재 양성 및 인력난 해소, 지역기업의 디지털 마케팅 역량 강화 및 글로벌 진출 지원할 수 있다.

우선 시는 디지털 러닝 허브 구축 사업(가칭) 사업을 통해 대학생·기업재직자·구직자를 대상으로 한 디지털 역량강화 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디지털 마케팅 분야 컨설팅과 함께 유망 기업을 지원키로 했다. Adobe(어도비), Facebook(페이스북) 등의 대표 디지털기업과 협업을 통해 플랫폼 구축 및 교육 프로그램 개발·활용한다는 목표다.

이러한 계획을 실현하기 위해 시는 연구개발특구재단 등 유관기관과 함께 지난 14일 미국 산호세에 있는 디지털 글로벌 기업인 Adobe 본사를 방문했다. 시는 기업체와 대학생 등을 중심으로 시범 사업을 운영한 뒤, 점차적으로 확대해 4차 산업혁명 특별시로서 한 발 더 앞서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선희 시 과학경제국장과 관계자들은 샨타누 나라엔 Adobe 회장과 면담 후, 디지털 리터러시와 디지털 마케팅, Adobe AI(Sensei) 등 어도비의 주요 사업과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듣고, 상호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시는 어도비의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지원기관' 설립 및 10월 사이언스 페스티벌 방문을 제안했고, 샨타누 나라엔 회장은 한국지사와 상의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지원기관은 디지털 리터러시를 갖추기 위한 기본 교양 과정부터 디지털 마케팅, 브랜드 디자인 등 전문 과정까지의 교육 및 컨설팅 등을 제공할 수 있는 기관이다. 구글(Google)은 프랑스에 4개의 구글 허브(Google Hub, 디지털 관련 기술 등을 무료로 가르쳐 주는 일종의 교육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며, 페이스북(Facebook)은 프랑스에 Start-up Garage(창업지원기관)를 설립한 사례가 있다.

향후 시와 Adobe사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확산, 지역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디지털 마케팅 지원 등 협업 분야를 점차 확대해 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어도비사와의 협업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 인재양성의 플랫폼인 디지털 리터러시 허브 도시로 도약하는 초석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게 시 방문단은 '대덕특구 리노베이션' 정책 마련을 위해 지난 10-11일 이틀간 미국의 리서치트라이앵글(Research Triangle Park, 이하 RTP) 및 노스캐롤라이나(NC)주 상무부를 방문했다. RTP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의 롤리(Raleigh), 더럼(Durham), 채플힐(Chapel Hill)의 중앙에 위치한 미국 최대 규모(28.3㎢)의 삼각 집적형 연구개발단지로 세 도시 소재 대학의 특장점을 이용해 연구기능을 유치하고 고급인력을 지역에 정착시키기 위해 1959년 대학교수, 부동산개발업자, 주지사 주도하에 계획적으로 조성된 곳이다.

대덕특구의 대덕연구단지와는 규모(27.8㎢), 우수한 자연녹지, 저밀도의 건축 배치 등 여러 물리적 환경 측면에서 유사한 성격을 가지고 있으나, 대덕특구와는 달리 기업, 정부연구기관, 대학 간 협력의 토대 위에 대학들의 분야별 특화와 협력으로 이루어진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가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는 RTP의 성과가 지역 경제에 까지 파급되는 유익한 환류체계로 이어지고 있다.

시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이번 방문을 통해 대덕특구의 물리적 공간을 미래 50년에 대비한 '도시형 혁신공간'으로 탈바꿈하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를 위해 대덕특구 출범 50주년을 기념해 '대덕특구 리노베이션 마스터플랜'을 수립하는 데 동의했다. 이호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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