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박성효 대전시장 후보는 지역성장을 방해하고 있는 대전선과 관련해 전면적인 철길공원화 사업을 통해 `도시숲길` 조성을 약속했다.

16일 박 후보 측에 따르면 대전역과 서대전역을 잇는 대전선은 하루 평균 화물열차가 6회 운행되고 있다. 그러나 현재는 홍도육교 철거 등으로 임시 운행 중단한 상태며, 하반기에 다시 운행될 예정이다.

박 후보는 철도시설공단과 협의해 대전선 통행열차(대전역-서대전역)를 대전조차장(회덕역)에서 서대전역으로 우회하는 노선으로 조정하고, 도심 통과구간은 대전선 철길 공원화 사업 부지로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대전선 철길 공원화 사업 대상지는 동구 삼성동-중구 중촌동 일원 2.6㎞ 구간이며, 테마별 산책로와 소규모 공연장 등 시민 힐링공간을 조성하고, 교량 경관조명 1개소와 보도육교 2개소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박 후보는 "6월 13일 시민들의 선택을 받는다면 사업을 즉시 추진하겠다"며 "경의선 숲길, 항동철길, 경춘선 숲길처럼 시민 휴식 공간 제공 및 도심 녹지공간 확대와 사진촬영 관광 명소화로 인한 지역 상권 회복이라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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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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