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한국슬로시티본부 손대현 이사장을 비롯한 국내 전문가들과 국제슬로시티연맹 사무총장, 부회장 등이 서천군을 방문, 인증을 위해 실사를 벌이고 있다. 사진=서천군 제공
지난해 7월 한국슬로시티본부 손대현 이사장을 비롯한 국내 전문가들과 국제슬로시티연맹 사무총장, 부회장 등이 서천군을 방문, 인증을 위해 실사를 벌이고 있다. 사진=서천군 제공
[서천]서천군이 지난 4일 국제슬로시티연맹 공식인증 절차에 따라 국제조정이사회에서 `국제슬로시티 인증`을 최종 승인받았다.

최근 벨기에에서 개최된 상반기 국제조정이사회에서 서천군의 국제슬로시티 인증을 최종 결정하고 오는 6월 23일 프랑스 미항드에서 열릴 국제슬로시티연맹 총회에서 서천군이 국제슬로시티 회원도시로의 인증을 공식 공표하고 인증서를 받을 예정이다.

군은 국제슬로시티 가입을 위해 지난해 7월 한국슬로시티본부 손대현 이사장을 비롯한 국내 전문가들과 국제슬로시티연맹 사무총장, 부회장 등이 참석한 국제실사를 거쳐, 올해 1월 국제슬로시티 연맹 가입을 위한 72개 평가항목별 보고서를 제출 한 바 있다.

산과 들, 강과 바다가 어우러진 빼어난 자연 생태환경과 한산모시·한산소곡주로 대표되는 독특한 전통문화를 강조해 국제 실사 등에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서천군은 공식 인증 후 지속적으로 슬로시티 서천을 홍보하고 슬로시티 서천이 가진 매력 콘텐츠를 부각시켜 슬로관광을 통한 차별화된 관광정책을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특히 서천군은 올드 관광에서 뉴 관광으로 관광 패턴을 바꿔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한덕수 서천군 정책기획실장은 "국제슬로시티 인증으로 서천군의 관광 정책이 한단계 업그레이드 되는 계기가 될 것"이며 "서천군만의 장점인 청정 생태 도시 이미지를 적극 홍보해 관광 차별화를 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제슬로시티는 1999년 이탈리아 파올로 사투르니니(Paolo Saturnini) 전 시장을 비롯한 몇몇 시장들이 모여 슬로시티 운동을 출범시켰으며 현재는 전 세계 30개국 244개 도시가 슬로시티로 가입돼 있다. 그 중 우리나라의 경우 경기도 남양주시, 전북 전주시 등 13개 도시가 인증 받았다.최병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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