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전 세종시의원이 3일 세종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바른미래당 탈당 입장을 밝히고 있다. 조수연 기자
임상전 세종시의원이 3일 세종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바른미래당 탈당 입장을 밝히고 있다. 조수연 기자
임상전(75) 세종시의원은 3일 세종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바른미래당 탈당을 선언했다.

임 의원은 오는 6·13 지방선거 세종시 제4선거구(연동·부강·금남면) 예비후보로 등록했던 김동빈씨가 더불어민주당에서 탈당해 바른미래당으로 입당하면서 경선이 불가피하게 되자 탈당을 선언하게 됐다.

하지만 임 의원은 무소속으로 이번 지방선거에 나설 지, 다른 정당에 입당 할 지 여부는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40여 년 동안 의정활동 경험과 경륜을 바탕으로 세종시에 올바른 정치이념을 뿌리내리기 위해 세종시의원 출마를 결심하고, 바른미래당의 간판을 걸고 노력해 왔다"면서 "그러던 중 사전에 상의도 없이 다른 당 공천에 탈락한 사람을 받아들여 경선에 붙인다는 것은 참으로 상식에 어긋나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치도 만물의 영장인 사람이 모여서 하는 것이기에 넘지 말아야 할 선이 분명히 있는 것"이라며 "뜻을 같이한 당원들에게 죄송하며, 끝까지 뜻을 함께 해 주길 간절히 당부한다"고 호소했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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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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